[브라질리아=신화/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방일을 앞두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이민자 박해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사진은 룰라 대통령이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2025.03.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방일을 앞두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이민자 박해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20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룰라 대통령은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일본 언론들의 취재에 응해 지난해 자국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와 그 이후 일 펀드 본인 이민자에 대한 박해를 행한 데 대해 사과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도 (사과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잘못을 인정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브라질 정부는 일본계 이민자에 대한 박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표명한 바 있다.
브라질 인권부 사면위 육아비환급 원회가 자국 당국이 1946년부터 약 2년 간 일본계 172명을 상파울루 주 앞바다의 안시에타섬에 강제 수감한 행위 등을 인권 침해로 인정하면서 사과로 이어지게 됐다.
일제의 강제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간토(?東)대지진 당시 일본인 군중의 조선인 학살 등 가해 역사 반성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일본이 피해자로서 받는 사과에 대해서는 환영하 마인크래프트 통합 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에는 세계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약 270만 명의 일본계가 살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달 24~27일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일본 언론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인터넷뱅킹학자금대출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합의 형성이 중요하다. 만일 불가능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호소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몇 개의 미국 제품에 과세할 수도 있다"며 보복 조치도 불사할 입장을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보호주의로의 전환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으로서의 결단이 누군가를 서울시소상공 상처주는 일이 아닌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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