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목표 시한을 7월로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이시바 총리가 7월 초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 공시를 전후해 합의를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워싱턴에서 2차 관세 협상에 임한 뒤 주변에 "급하게 합의할 필요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향 국민은행 이자 후 미일 교섭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본인이 직접 방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으로 합의를 마무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시점은 미국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7월9일 전후가 거론된다. 당초 일본은 6월 중순 합의를 목표로 하는 속도전을 고려했다고 한다. 특히 6월 중순 캐나 한국투자저축은행 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에 이시바 총리가 방미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조치를 두고 미국 내에서도 반발이 있는 만큼 향후 미국 정부 태도를 지켜보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미국 내 여론의 자동차할부금리비교 비판이 한층 커져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라는 견해가 일본 정부 내에서 부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참의원 선거 공시를 전후해 합의가 타결될 경우 향후 선거전에서 "고관세 조치를 회피했다"라는 식의 선전이 가능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이와 함께 "선거 중 (대중의) 관심을 관세 합의 상환기간이란 에 집중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있다"라며 "(이시바) 총리는 7월 후반의 (무역) 결판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