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종료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8.8%로 견고한 지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지층 결집이 강화되면서 50%에 이르는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2030세대와 60대 이상에서 40% 후반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도 눈에 띈다.
윤 대통령 탄핵찬반 여론조사도 기각이 45.5%, 인용이 인용 51.7%로 오차범위 내에서 탄핵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 5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뉴스피릿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율은 48.8%,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율은 50.0%였다.
지난 2월 17일~18일 조사결과 대비 지지한다는 응답은 3%p 상승한 것 중소기업진흥공단 교육 으로, 지지층의 강력한 결집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를 근소하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의 긍정평가가 51.4%,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는 65.1%로 나타났고, 20대 이하에선 47.8%가 긍정, 50.5%가 부정으로 응답했 거치 상환 다. 30대에선 46.3%가 긍정, 52.7%는 부정으로 응답했다.
한편, 탄핵찬반 여론조사의 경우,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탄핵인용은 51.7%, 탄핵기각은 45.5%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9일 조사 대비 기각 응답율은 1. 금감원홈페이지 2%p 올랐으나 인용 응답율은 1.6%p 내렸다.
보수층에서 탄핵 기각 응답이 75.8%로 인용 응답율 21.7% 보다 높게 나타났고, 진보층에선 탄핵 인용 응답이 83.6%, 기각은 14.7%로 답했다. 중도층에선 인용(60.3%)이 기각(37.3%)보다 많았다.
일부 헌법재판관들의 좌편향 이념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재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공정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49.7%가 탄핵심판 절차가 공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불공정하다는 답변도 45.6%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오후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천만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이번 조사는 지난 3.1절 서울 도심에서 이뤄진 탄핵 찬반 집회 이후 이뤄진 것으로, 국민 4할 정도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5할 정도는 탄핵 찬성을 외치면서 탄핵정국 초기 탄핵 찬성 일색이던 상황과 비교해 찬반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경찰 비공식 추산 결과 지난 1일 탄핵반대 집회 전체 참석 규모는 총 12만1000명 이상, 탄핵찬성 집회 전체 규모는 총 2만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를 놓고 익명을 요구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굉장히 느슨한 50%대 탄핵찬성 여론과 단단히 결집한 40%대 탄핵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음이 나타난 것"이라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에 대한 불신 응답율이 40%대를 웃도는 시점에서 탄핵찬성 여론은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든 수긍해도 탄핵반대 여론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조사 모두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