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전자’를 회복했지만 상승률이 코스피 전체에 한참 뒤처져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가격을 올리며, 매수 권유를 점차 늘리고 있다. 분석가들은 8일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그동안의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3분기 이후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흥국증권은 7일 삼성전자의 향후 12개월 목표가격을 7만1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높이고 매수를 추천했다. 손연준 반도체 부문 분석가는 “예상 대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예상하나, 2026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침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라며 “하방보다 상방을 바라볼 시점”이라3억만들기 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상승의 키(key)는 삼성전자’라는 제목의 주간 시황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조원대에 형성돼 전분기 대비 개선이 높은 점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투자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9일엔 하반기 신모델인 폴더블폰(갤럭시Z폴드7, 플립7)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식과바잉포인트 주가를 8만원으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하반기 반도체 업종 내 탑픽(최선호주)으로 삼성전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목표가격을 2.3% 올려 7만9천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6만 전자’에 도달하기 전에도 매수 추천이 있었지만, 흔하진 않은 일이었다. 한화증권이 6월13일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릴게임임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린 정도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월24일(6만500원) 이후 30일(5만9800원) 하루를 제외하곤 종가가 6만원을 넘겨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 속에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4일 0.78% 하락한 데 이어, 2분기 잠정간접투자상품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7일에는 2.53%(1600원)나 떨어져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