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대체제가 없는 의약품의 공급이 또 중단될 예정이다. 앞서 임신부의 임신성 당뇨를 검사하는 유일한 의약품인 '글루오렌지'의 공급이 끊긴 데 이어 대체제가 없는 의약품의 공급 중단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국산 원료의약품의 약가 우대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새한산업은 식약처에 '아도스테롤(131I) 주사액'(성분명 요오디네이티트(131I)노르콜레스테롤)의 공급이 오는 12월31일부터 중단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제조사로부터 해당 품목의 제조와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통보 받은 SK증권 주식 때문이다. 아도스테롤 주사액은 방사성 의약품으로 부신 신티그램에 의한 부신질환 부위의 위치 진단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부신은 사람의 좌우 콩팥 위에 한 쌍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생명 유지에 중요한 내분비샘이다. 문제는 아도스테롤 주사액의 대체제가 없다는 점이다. 새한산업은 "2025년 12월 31일부터 국내 수입이 중단됨씨엔조이 릴게임 에 따라 해당 품목의 공급이 중단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현재 국내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대책도 현재는 없다"고 했다. 앞서 대체제가 없는 유일 의약품의 공급이 끊긴 사례는 또 있다. 지난 4월과 5월 맥널티제약이 '글루오렌지100액'의 공급이 중단됐다고 보고한 것이다. 글루오렌지는 포도당 내성을 측정함으로써 당뇨온라인야마토게임 병과 그와 관련된 질환 상태를 진단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포도당 100g을 투여해 임신성 당뇨에 걸렸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국내 유일 의약품이다. 그런데 이 의약품의 원료가 국내에서 생산이 중단돼 공급이 한때 중단된 것이다. 이에 임신부와 의료진들이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국내 의약품 공급 중단 사태를 해모바일 바다 이야기 다운 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내에서 원료가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되지 않으면서 해외 의존도가 높아지고, 해외에서 공급을 중단하게 되면 국내 의약품 공급이 끊기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보건안보 차원에서 국산 원료의약품의 우대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완갑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릴게임 종류 지난 10일 열린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방안 토론회'에서 "국가필수의약품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상당수의 품목들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어 적절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항생제의 핵심 원료와 공정이 대부분 중국에 집중돼 있어 코로나와 같은 시장 변동, 원료 공급 불안정 시 국내 환자들의 건강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국산화가 미흡할 경우 대체 수급이 어려워 적정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구조적 취약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산 원료의약품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는 정책 메커니즘을 도입해 민간 사업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부·산업계가 공동으로 생산 거점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원료의약품 자급도를 높이기 위해 필수의약품에 한해 국산 원료의약품을 쓸 경우 약가 우대를 해주기로 했는데 우대 범위를 전체 의약품으로 늘리거나 인도처럼 원료의약품 생산 시 직접 보조금을 줘야 한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급이 깨질 때 국민들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쪽의 적극적인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