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수츠케버(가운데)를 비롯한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 공동창업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픈AI 주요 공동창립자 중 하나인 일리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수석과학자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제품·서비스를 내놓기도 전에 수십조원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수츠케버가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AI스타트업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SSI)'가 320억달러(약 46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그린옥스캐피털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엔비디아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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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SI는 10억달러의 투자를 지난해 9월 유치한 바 있으며,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50억달러 수준이었다. 회사가 별다른 AI 제품·서비스를 내놓지 않은 건 여전함에도 7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6배 이상으로 뛰었다. 회사를 설립한지도 10개월밖에 흐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SSI는 AI 개발의 다음 대세를 예바다이야기예시종료
측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거둔 수츠케버 덕분에 AI모델 연구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라며 "막대한 컴퓨팅파워를 필요로 하는 최첨단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빅테크·인프라제공사의 전략적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SSI는 최근 구글클라우드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 컨퍼런스를인터넷주식거래방법
통해 발표한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대규모로 도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새로운 TPU는 이전세대 고성능TPU(v5p) 대비 1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로이터의 두 소식통에 따르면 이례적으로 SSI는 AI 연구개발(R&D)에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TPU를 주로 사용한다. 구글의 투자를 받은기업정보공시
또 다른 주요 AI스타트업인 앤스로픽도 TPU 관련 지출을 줄이지 않고 있다.
한편 오픈AI에서 챗GPT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수츠케버는 이후 AI 개발속도와 안전성 관련해 샘 올트먼 CEO와 이견을 보이면서 2023 11월 오픈AI 이사회의 '올트먼 축출 사태'를 주도한 바 있다. 닷새 만에 올트먼이 복귀한 뒤 이사회에서 물바다이야기사이트
러났고, 반년 후엔 그가 AI안전성을 위해 이끌던 초정렬팀도 해체됐다. 그 한 달 뒤인 지난해 6월 오픈AI를 떠나 다니엘 레비 전 오픈AI 연구원, 다니엘 그로스 전 애플 AI책임자와 함께 SSI를 설립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