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7-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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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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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4조원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적인 군비 확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방산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본격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 실적보다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11일)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 4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총 1조1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5950억원)보다 8포메탈 주식
5.6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5조3770억원에서 9조9602억원으로 85.42% 늘어났다.
연간으로는 4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4조67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조6527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76.16%의 성장을 예고한 것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한화에어고려포리머 주식
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폴란드 수출, 탄약·미사일류 납품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18% 증가한 7182억원, 매출은 132.97% 뛴 6조4904억원으로 추산된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12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0.3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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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K2 전차 폴란드 수출 확대로 반등 탄력이 붙고 있다. 최근 폴란드 정부와 약 8조9000억원 규모의 2차 계약(180대)을 체결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133대가 납품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2348억원(108.20% 증가), 매출은 1조3928억원(27.26% 증가)으로 추정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9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06% 개미주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천궁Ⅱ 등 유도무기 양산 확대와 함께아랍에미리트(UAE) 수출 물량 반영이 실적에 반영되며 2분기 영업이익 841억원, 매출 886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13%, 46.61% 증가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56.50% 늘어난 3596억원의 영업이익이 오리엔트정공 주식
전망된다.
KAI는 올해 2분기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 677억원, 매출 8905억원으로 각각 8.86%, 0.15% 감소가 예상된다. FA-50의 폴란드 수출 일정이 지연된 영향이다. 다만 주요 완제기 납품 일정이 하반기에 몰린 만큼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9% 증가한 329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방산 업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고수익성이 확인되며 사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됐다. 기대를 모았던 조(兆) 단위 수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졌다. 다만 연말이나 내년으로 예상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발 대형 수주 이전까지의 공백 구간이 일시적인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업계는 글로벌 무기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따라 향후 10년간 국방비를 사실상 두 배 이상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실질적인 수주 확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국내 방산 기업들의 경쟁력은 중장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수주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하며, 국내 방산업체들의 신규 수주도 차분히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한국 방산의 수주는 시기의 문제일 뿐 확률은 높고, 각 사의 단기 실적 이슈보다는 미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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