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엔투의 직원이 자신이 만든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사사로이 판매해 편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넷마블은 10일 자사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직원의 비정상적인 아이템 판매 사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는 올해 3월 출시 이후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선전 중이었다. 순항하던 RF 온라인 넥스트는 직원의 비위행위로 논란이다. 넷마블엔투 개발실 소속 직원 A씨는 자신의 권한을 무직자추가대출 활용해 게임 내 고가 아이템 '+10 반중력 드라이브' 16개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생성하고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넷마블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A씨는 게임 데이터베이스(DB)에 직접 접근해 '반중력 드라이브' 강화 수치를 10으로 임의 조작했다. 이런 방법으로 양산한 아이템 16개를 판매해 현금 500만원가량을 챙겼다. 이달 6 학점은행제 학자금대출 일 고객센터 제보로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넷마블은 제보 이후 거래 기록을 검토해 A씨의 비정상적인 아이템 강화·거래 이력을 확인했다. 넷마블은 조사 이후 즉시 A씨를 직무 배제하고 그가 사용한 게임 계정을 영구 정지 및 압류 조치했다.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넷마블 텔레마케터 은 A씨가 불법적으로 유통한 아이템의 거래 이력을 추적해 모두 회수하고 있다. 해당 아이템을 구매해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게는 구매 비용과 구매 이전에 장착하고 있던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내부 직원의 개인적 일탈로 인한 비정상 아이템 판매가 확인됐다"며 "해당 직원에게는 강도 높은 제재와 민·형사상 고발을 일본역모기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RF 온라인 넥스트'를 사랑하는 이용자 분들에게 염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