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출범해 올해 7주년을 맞은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창구’의 누적 지원 스타트업이 660곳으로, 이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17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28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옥에서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창구 프로그램’은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를 따온 이름으로, 유망한 국내 모바일 앱주식투자가이드 및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구글은 100개사를 선정했다. 창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협력 창업 지원 사업인 ‘어라운드엑스’ 중 가장 많은 졸업 기업을 배출하기도 했다. 창구 6기에 참여한 100개사는 프로그램 운영 기간인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전년 동릴게임 기 대비 합산 매출이 318억6000만원에서 515억원으로 약 60% 증가했으며, 수출액도 57억9000만원에서 131억7000만원으로 약 130%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캐런 테오 구글 아시아태평양지역 플랫폼 및 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의 창구 프로그램 개요 및 성과를 소여의도증권가 개하고 있다. [사진 = 구글]
이날 환영사를 맡은 캐런 테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플랫폼 및 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구글플레이에서 근무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놀라운 에너지를 직접 목격했다”며 “특히 한국은 창의성과 기술력 면에서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글로주식시세조회 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구글의 AI(인공지능) 아카데미에 선정된 23개 스타트업 중 7개가 한국 기업이었다. 창구 프로그램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AI다. 테오 부사장은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문제 해결릴게임 정보 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AI 솔루션 개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100개 기업 중 46%가 AI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2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창구 7기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창구 성장 지원 세미나’를 통해 수익화 및 마케팅 전략을 배우고, 창구 졸업 개발사, 국내외 유수의 벤처캐피탈 및 퍼블리셔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는 ‘창구 알럼나이 데이’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하는 참가사들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창구 AI 스터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AI 및 머신러닝(ML) 기반 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우선 선발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우수 참여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1:1 심층 컨설팅,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을 통해 7기 참가사 중 일부가 미국으로 파견돼 글로벌 시장을 경험할 예정이다.
아이클로 김준배 대표, 무니스 권서현 대표, 잼잼테라퓨릭스 김정은 대표(왼쪽부터)가 패널토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구글]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창구 프로그램 7기로 선정된 잼잼테라퓨틱스 김정은 대표, 무니스 권서현 대표, 아이클로 김준배 대표가 참석해 각사의 솔루션과 경험을 공유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AI 기반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소근육 재활 치료 모바일 게임 ‘핑크퐁과 잼잼 프렌즈’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유럽과 미국 진출을 목표로 임상 학회를 준비 중이며, 이번 프로그램이 글로벌 네트워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기반 뇌과학 수면 솔루션 ‘나이틀리’를 개발한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에 확실히 자리 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AI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구강검진 앱을 운영 중인 아이클로의 김준배 대표는 “그동안 창구 프로그램은 늘 선망의 대상이었다”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고, 향후 창구 프로그램에 도전하려는 스타트업들에게는 꾸준히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