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화진포 해양 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강원 고성군이 군부대와 협력해 헬기로 자재 운송을 하기로 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육군 제3군단과 협의해 공사 구역 중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된 구간에 대해 이번 달부터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헬기 운행을 허가받았다. 화진포 해양 누리길 사업은 화진포호 일대 김일성 별장에서 공군부대 입구까지 이르는 총 2.9㎞ 구간에 해안 데크 탐방로와 전망대 등 해양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일부 구간이 절벽과 해안 암반 등 험준한 지형으로 이뤄져 있어 헬기를 통해 자재 운송을 해야 했지만,증권동호회 해당 지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및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이에 군은 3군단 상생협력실과 협의해 군 작전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필수 자재들을 운송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화진포 해양 누리길 사업은 본격적인 공사 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함명준 군수는 "단순한 자재 운송 허야마토게임 용을 넘어 군과 지자체가 접경지역 현안을 소통과 협력으로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3군단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