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강아지에게 귀 염증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같은 신천지게임 부위에 반복적으로 부종과 통증이 생긴다면 단순히 염증만으로 보기 어려운 복합적인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SD동물의료센터를 찾은 반려견 '민트'의 사례가 바로 그랬다. 13일 24시 SD동물의료센터(에스디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민트는 이전 동물병원에서 귀 주변 염증으로 한 차례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그러나 증상이 재발했고, 귀 주변동서 주식 의 부종과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검진 시 민트는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며 귀 주변이 단단하게 부어오른 상태였다. 간단한 촉진에도 통증을 호소할 만큼 예민했다. 정밀 검사를 위해 시행한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부종은 눈과 뇌로 이어지는 주요 신경과 혈관이 복잡하게 분포된 부위에 있었다. 염증은 이미 중체리마스터 확률 이를 넘어 뇌로 확산하기 직전이었다. 이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김규창 SD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중요한 구조물이 밀집된 부위는 수술 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염증 조직만을 정교하게 제거하는 것이 수술의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민트는 CT 검사 결과 염증이 중이를 넘어 뇌로 확산되기 직전이었다(SD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수술 전 영상의학과 전공 수의사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수술 계획이 세워졌다. 혹시 모를 오진을 피하기 위해 CT 영상은 여러 차례 재확인됐다. 다행히 민신천지게임 트는 기초 혈액검사 및 전신 상태 평가 결과, 염증이 전신에 확산하지는 않아 수술이 가능한 상태였다. 민트 수술의 핵심은 외이도를 전부 절제하고 중이강에 구멍을 낸 뒤 뼈를 정교하게 깎아내 내부의 염증 조직까지 모두 제거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수술 도중 민트에게서 매우 드문 선천적 기형이 발견됐다. 수직이도에서 수평이도로 이어지는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좁아져 있었던 것. 수평이도 내부는 연골 구조 없이 고름 주머니처럼 변형된 조직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 기형은 CT 영상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실제 수술 현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내용이었다. 김 원장은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폐색은 매우 드물고, 학계 보고를 고려할 만큼 희귀한 사례"라며 "실제 수술 중 즉시 영상의학과 수의사와 논의해 수술 방향을 조정하며 대응했다"고 밝혔다.
고난도의 수술이었지만, 철저한 준비와 다학제적 협업 덕분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고름과 괴사한 조직은 완전히 제거됐다. 주요 혈관 및 신경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었다. 민트는 수술 후 3일간의 입원 치료를 거치며 빠르게 회복했다. 김 원장은 "민트의 사례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귀 구조의 선천적 이상이라는 진단의 사각지대를 밝혀내고 협업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 귀중한 경험이었다"며 "현재 해당 사례를 학술적으로 정리해 유사한 질환을 가진 동물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 후 회복한 민트의 모습(SD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한편 SD동물의료센터는 서울 왕십리점과 김포점이 함께 움직이는 종합 동물의료센터다. 24시간 진료와 협진 시스템을 통해 2차 진료 동물의료센터로 모든 질병과 치료 과정을 원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과·외과센터부터 동맥관개존증(PDA)센터, 한방재활센터, 최신 CT와 MRI를 보유한 영상의학센터, 인터벤션센터, 혈액투석센터 등 진료센터를 운영하며 보호자 상황에 맞춰 치료 단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규창 SD동물의료센터 원장 ⓒ 뉴스1
◇ '우리냥 행복하개' 캠페인은 신교무역 하이큐펫츠(Hi-Q pets)와 함께 합니다. 신교무역은 사연 속 반려동물에게 올리고 후코이단을 원료로 한 후코아이(FUCO I) 제품을 선물합니다. 후코아이는 암세포 사멸 촉진과 면역 밸런스 유지, 항염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해피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