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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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유심 해킹 대응책으로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매장 방문이 필수여서 소비자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알뜰폰 가입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소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SKT는 서울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유심 재설정(기존 명칭 : 유심 포맷)’ 솔루션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유심 재설정 솔루션은 실물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일부 정보를 변경주식투자이론
해 불법 복제를 차단한다.
변경하는 정보 외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고,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 없어 편리하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 교체 예약 고객이 전황금성게임장
국 T월드 매장을 방문하면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실물 유심 교체를 원할 경우, 1회에 한해 무료 교체도 가능하다.
그러나 유심 교체와 재설정 모두 '셀프'로는 불가능하며 매장 방문이 필수다.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받은 예약 고객만 유심 교체 또는 유심 재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취약 계층을 비롯해 매장 접근이 어려운 종목연구소
고객은 당분간 혜택을 받기 어렵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유심보호서비스만으로도 안전하지만, 매장이 없는 취약 계층은 직접 찾아가서 교체 또는 재설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비대면의 경우 유심만 보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 간편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T는 FDS(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와 유심보호삼광유리 주식
서비스만으로도 불법 유심 복제 등 악용 사례를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소비자 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희망자에 한해 유심 교체와 재설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섭 PR센터장은 "통신망에서 불법적인 인증 시도나 접속 시도가 있는 경우 차단하는 기술인 FDS로 1차 안전 조치를 하고 있고, 불법 복제 유심서울제약 주식
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술인 유심보호서비스로 2차 방어하고 있다"면서 "이 두 가지 조치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되고 있어 기본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유심 교체 또는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만일 피해가 발생할 경우 SKT가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12일 현재 해킹 사고와 관련된 피해 사례는 아직까지 파악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알뜰폰 가입자의 경우 유심 재설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알뜰폰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재설정이 어렵다는 이유다. 류정환 네트워크 인프라(Network Infra)센터장은 "SKT 정책이 대리점 방문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알뜰폰 같은 경우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유심 재설정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심보호서비스가 알뜰폰 사업자에 자동으로 다 가입이 돼 있는 상태다. 유심보호서비스 고도화 기능도 저희 통신망에서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뜰폰 가입자들도 더 고도화된 보안 조치를 적용받았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SKT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 인프라(Network Infra)센터장이 12일 서울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Q&A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로 해외 고객 로밍 중에도 서비스 이용 가능
SKT는 해외 로밍 중에도 고객 정보보호가 가능한 업그레이드된 유심보호서비스도 12일부터 새롭게 출시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FDS가 적용되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 여행 중에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해외 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별도 가입할 필요 없이 12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
외부 전문가와 고객이 참여하는 ‘고객 신뢰회복 위원회’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참석할 위원들, 외부 자문 분들과 어떤 기능,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12일 0시 기준 147만명이며 잔여 예약 고객은 721만명이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받은 고객 가운데 실제 매장을 방문한 비율은 50~60% 수준"며 "생각 보다 속도가 빨리 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안내 문자를 더 많은 분들에게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금까지 240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 정보 보호 효과를 낸다.
SKT는 이달 중 500만 장, 6월 중 577만 장의 유심을 추가 공급해 유심 교체 대기 상황을 빠르게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1. 내일 출국자가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류정환 네트워크 인프라(Network Infra)센터장 : 로밍 요금제 가입할 때 같이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2.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 안정성은?
=류정환 센터장 : 구성원들이 많은 국가에 나가 실제 워킹을 하는지 확인했다. 동일 국가라고 하더라도 사업자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사업자별로도 테스트했다. 고객들은 안심해도 좋다.
3. 과방위서 유심 교체를 택배 등 오프라인으로 교체할 수 있는 방안 요청이 나왔었는데?
=임봉호 MNO사업부장 : 취약 계층 중 SKT 매장이 없는 지역은 별도로 SKT가 찾아가 유심 재설정, 유심 교체 등을 할 준비 과정에 있다. 유심 교체를 택배로 하는 경우 준비할 부분이 있다.
4. 유심 재설정을 위한 기기 수급 현황은?
=김희섭 PR센터장 : 유심 교체 포스기와 유심 재설정에 들어가는 기기는 같다. 필요한 기기들을 추가로 확보해 배치하고 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 : 포스기 1000여개 더 구매해 순차적으로 매장에 배치 중이며, 대수는 6000여개다. 2600개 매장에는 다 깔려있다.
5. 알뜰폰 가입자는 유심 재설정 대상인가?
=류정환 센터장 : SKT 정책이 대리점 방문해서 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알뜰폰 같은 경우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유심 재설정은 제공하지 않는다.
=김희섭 PR센터장 : 유심보호서비스가 알뜰폰 사업자에 자동으로 다 가입이 돼 있는 상태다. 유심보호서비스 고도화 기능도 저희 통신망에서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뜰폰 가입자들도 유심보호서비스를 더 고도화된 보안 조치 적용을 받으셨다고 이해하면 된다.
6.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 버전이 14일까지 가입이 완료되는지?
=김희섭 PR센터장 : 추가 작업을 거쳐 14일까지는 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7. 경쟁사 유심을 확보해 도입할 계획은?
=김희섭 PR센터장 : KT와 LG유플러스 측에서 도울 방법을 찾고 싶다, 보유 재고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주셨다. 그런데 가입 교체를 희망한 분이 700만명 이상이어서 이 물량을 다 소화하기는 쉽지 않다. 또 단기간에 대량으로 생산할 업체가 해외 탈레스라는 회사인데 경쟁사도 같이 사용하는 회사다. 경쟁사도 우리와 같이 대량 주문을 넣기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문을 넣어 공급하려고 준비중이다.
8. 대리점 손실 보상 방안은?
=임봉호 MNO사업부장 : 유심보호서비스, 유심 교체와 관련해 정책적으로 지원해 시행중이다. 신규 정지 기간 피해를 SKT가 케어하기로 했고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 신규 정지 해제가 확정될 시점에 다시 준비하겠다.
9. 고객신뢰회복위원회 설치는 언제?
=김희섭 PR센터장 : 신뢰회복위원회는 준비중이다. 참석할 위원들, 외부 자문 분들과 어떤 기능,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주 발표할 수 있다.
10. 민관합동조사 이후 행정처분 가능성은?
=김희섭 PR센터장 : 사고 원인 및 영향은 조사단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돼야 한다. 과기부, 개보위 등에서 후속 조치가 있을 거싱다. 현재로서는 SKT는 고객들을 안심시키고 보호하는 조치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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