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세계적인 관광지인 레드로드에 국토교통부가 대장홍대선 종착역을 설치하면 안전사고는 물론, 홍대 상권 피해가 상당할 것입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달 31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대장홍대선의 홍대입구역 역사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서 덕은지구,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잇는 광역철도다. 50분 정도 걸리는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돼 서울 주요 지역을 오가기 편리해진다. 정부는 올해 중 착공해 2031년 개통할 계획이다. 문제는 국토부가 대장홍대선 종점인 111정거장을 주식대출사이트 기존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레드로드 R1과 R2 사이로 계획했다는 점이다. 레드로드는 '길이 살아야 도시가 살고, 경제가 산다'는 박 구청장의 철학 아래 2023년 조성됐다. 젊음과 열정의 상징인 붉은색 컬러를 테마로, 기존의 보차혼용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해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실제로 레드로드 조 예금금리비교사이트 성 이후로 홍대입구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5만 369명으로 서울 지하철 평균의 약 5배에 달하며, '20대가 주말 외식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지역'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보통 전철역은 큰 대로변에 만들지, 이면도로에 만든 사례가 없다. 명확한 이유 없이 무작정 설치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더군다나 레드로드는 기업은행대출금리인하 버스킹과 각종 행사가 집중되고 유동 인구가 많아 인파 밀집 지역으로 지정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지역 상인과 주민들, 홍대 일대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들은 비상대책위회를 구성해 지난달 31일 역사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도 열었다. 마포구는 역사 위치의 타당성에 대해 자체 용역을 실시한 결과, 해당 무료개인파산자격 부지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 인구가 많아 역사 설치 시 심각한 보행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연말·연시나 핼러윈과 같은 시기에는 대형 보행 인사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구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사업 시행자인 서부광역메트로 등 관계기관에 역사 설치 위치를 '홍대입구역 사거리 방향'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을 공식 집담보추가대출 적으로 전달했다. 박 구청장은 "역사 공사가 6년 이상 걸린다는데 레드로드에 설치하면 그 사이에 상권이 다 죽게 된다"며 "지역사회 갈등이나 주민, 상인 피해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설치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 '현장'을 줄곧 외쳤던 박 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510회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며, 50만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구민이 더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늘 생각했다"면서 즉각적으로 효과가 보이는 행정을 실천했다.
[서울=뉴시스]박강수 마포구청장.
대표적인 사업으로 '주민참여 효도밥상'을 꼽을 수 있다. 75세 이상 고령자에 하루 한 끼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건강 상태와 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2023년 6개 급식기관에서 시작된 효도밥상은 현재 49곳으로 확대됐고, 2000여명의 독거노인들이 매일 함께 식사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100개소로 확장해 하루 5000명의 노인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많은 어르신들은 배고픔보다 외로움으로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효도밥상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우울감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추가 쓰레기 소각장 건립 문제와 기존 소각장 운영 연장은 마포구의 최대 현안이다. 그는 "서울시는 신규 소각장 부지를 마포에 설치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 이어, 주민과 마포구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한 채,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의 공동이용 협약을 무기한 연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며 "절차적 정당성은 물론, 자치구 간 형평성, 주민 협의라는 기본 원칙조차 무시한 전형적인 일방행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는 마포구의 법적 이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소송 제기 등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본안 판결이 선고되기 전까지 변경 협약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도 함께 검토 중에 있다. 박 구청장은 "정부와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소각장 설치·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면서 "더 이상 행정 편의주의가 아닌, 지속 가능한 폐기물 감량 체계 구축, 자치구 간 책임 분담의 원칙 정립, 그리고 실질적인 주민 협의 보장이라는 가치 위에서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의 각종 시설들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운영 권한을 위임하거나 위탁하고, 이에 상응하는 재정 지원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기초자치단체가 아무런 결정권 없이 책임만 떠안는 지금의 구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먹고사는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마포 11대 상권을 연결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본격 운영해 골목상권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엮어내고, 청년과 경력보유 여성의 취·창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구청장을 몇 번 했느냐보다 어떻게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